이름 읽는 법
짐작은 결과를 리나, 메나, 코둠 같은 두 음절짜리 이름으로 알려줍니다. 멋으로 지은 말이 아니라 규칙이 있습니다. 이름만 보면 네 축이 각각 몇 단계인지 되짚을 수 있습니다.
글자마다 축이 하나씩
네 축을 자음과 모음에 번갈아 얹어 두 음절로 만듭니다. 왼쪽이 약하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셉니다.
| 축 | 위치 | 1단계 → 5단계 |
|---|---|---|
| 몸 | 첫 자음 | L M V T K |
| 마음 | 첫 모음 | i e a o u |
| 관계 | 둘째 자음 | n m r v d |
| 나 | 어미 | -a -is -o -us -um |
자음이 세지고 모음이 어두워질수록 눌려 있다는 뜻입니다. 리가 쿠보다 가볍게 들리는 건 우연이 아닙니다. 소리가 상태를 따라가게 짜여 있습니다.
양 끝과 가운데
- 리나 LINA네 축 전부 1단계가장 여유 있는 상태입니다. 흔하지 않습니다.
- 메미스 MEMIS전부 2단계큰 무리는 없지만 넉넉하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 바로 VARO전부 3단계겨우 버티는 상태입니다. 하나만 더 얹히면 흔들립니다.
- 토부스 TOVUS전부 4단계내일 몫을 당겨 쓰고 있는 상태입니다.
- 쿠둠 KUDUM전부 5단계가장 눌려 있는 상태입니다.
625가지가 전부 다릅니다
네 축에 각각 다섯 단계니까 5 × 5 × 5 × 5 = 625가지입니다. 625개 이름이 서로 겹치지 않고, 이름에서 상태로 되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만들어 놓고 625개를 전부 훑어 읽기 나쁜 소리가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어느 나라 말로 읽어도 곤란해지지 않게요.
이름은 상태이지 사람이 아닙니다
코둠은 “코둠인 사람”이 아니라 “지금 코둠 상태에 있다”는 뜻입니다. 상태는 바뀝니다. 몇 달 뒤에 다시 하면 다른 이름이 나옵니다. 그러라고 만든 이름입니다.